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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생명과학, 내달 코스피 상장예심 청구 2년여 준비작업, 추진 본격화…KB證, 유가증권시장 딜 첫 단독주관

김시목 기자공개 2016-03-14 08:24:33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1일 16: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W중외그룹 계열사인 JW생명과학이 내달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IPO)를 공식화할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W생명과학은 상장 주관사인 KB투자증권과 함께 상장 절차를 밟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4년 주관사 계약을 맺은 이후 실사 등 지속적인 준비를 해온 만큼 예비심사 청구에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JW생명과학이 조만간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계획대로 심사를 청구하고 이후 공모 절차를 밟으면 7월 무렵엔 국내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JW생명과학은 JW중외그룹의 알짜 계열사로 꼽힌다. 국내 수액(링거) 시장의 40% 점유율을 보유한 가운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259억 원, 187억 원을 올렸다. 전년 매출 1095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에 비해 매출은 15.0%, 영업이익은 46.1% 증가한 수치다.

JW생명과학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제약·바이오업계 주가수익비율(PER) 20~30배를 단순 적용할 경우 약 2000억~30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JW생명과학이 기초수액과 영양수액으로 양분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변동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JW생명과학은 구주매출 중심에 신주모집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공모구조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JW생명과학의 최대주주는 JW홀딩스로 '50%+1주'를 보유했다. 나머지 지분('50%-1주')을 재무적 투자자(FI)인 '코에프씨에스지에스케이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가 쥐고 있다.

실제 투자금 회수를 노리는 FI가 이번 기업공개(IPO) 공모 구조의 중심으로 꼽히고 있다. 신규 연구 및 개발자금이 상시적으로 필요한 제약·바이오업종의 특성상 일정 수준의 신주 모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신주 모집 물량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제약·바이오업체에 대한 기업가치를 비교적 높게 인정해주는 만큼 밸류 산정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공모가나 공모구조 등은 신고서 제출 전까지 남은 시간동안 피어그룹(동일 업종기업)의 주가흐름이나 실적 추이를 지켜본 다음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은 3월 이후 상장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양상이다. JW생명과학 외 CJ헬스케어도 비슷한 시기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실사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시점을 타진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까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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