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3월 14일 10: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 WM센터 중 가장 규모가 큰 WM강남센터가 리모델링으로 새단장을 마쳤다. 스타 PB인 전진희 PB가 올초 센터장으로 취임후 새롭게 분위기를 바꿨다.

14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WM강남센터는 최근 리모델링 작업을 마무리 하고 새롭게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우선 바닥을 카펫에서 에코타일로 모두 교체해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내점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어 접견실을 두 개로 늘렸다. 하나는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다른 하나는 안정적이고 차분하게 분위기를 달리 했다.

전진희 WM강남 센터장은 "지점이 밝아지고 내점한 고객들도 바뀐 분위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중소기업 오너 등을 대상으로 토탈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리모델링 작업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단순히 외형만 바꾼 것이 아니다. 고객들에게 맞춤형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사모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WM강남센터는 오는 18일까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판매한다. PEF의 경우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리테일 고객들에게 판매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기관투자가들이 인수금융에 참여해 확보한 지분을 사모펀드가 사들여 꼬박꼬박 배당수익을 취하면서 추후 IPO나 M&A를 통해 추가 차익을 노리는 구조다.

WM강남센터는 분양이익금을 유동화한 사모사채도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여러 사업장의 분양이익금을 유동화해 9개월 만기에 7.5%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다. 시행사가 아닌 신용도가 높은 시공사가 담보를 제공해 안전한 상품이라는 것이 IBK증권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WM강남센터는 NPL(Non Performing Loan: 무수익여신) 중개에도 나서고 있다. 이 센터에서 판매 중인 '프리워크아웃(CCRS) 금전채권 제2종수익권'은 프리워크아웃 금전채권에 투자하는 만기 2년짜리 상품이다. 수익률은 보수 등을 제외하고 연 5~6% 수준이며, 월지급식이다. NPL은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투자자산이나 WM강남센터가 사모펀드 등의 형태로 상품을 내놓으면서 손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

WM강남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모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