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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트, '퀀트·세무' 정상급 전문가 영입 이기봉·고동호씨 합류, 알고리즘 개발 탄력 전망

이충희 기자공개 2016-03-21 09:58:52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5일 13: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 벤처기업인 파운트가 퀀트와 세무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를 잇달아 영입하며 세를 키우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의 추가 개발 작업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기봉 퀀트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고동호 삼화회계법인 회계사가 이달 초 파운트에 합류했다. 이기봉 대표는 파운트의 CIO로, 고동호 회계사는 회사의 외부 파트너 형태로 각각 파운트의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고 회계사는 특히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파운트의 지분을 받아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퀀트와 세무·회계 분야에서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들이다. 멘사 회원이기도 한 이기봉 대표는 국내 퀀트 애널리스트 1세대로 불린다. 삼성증권 퀀트파트장 재직 시절 회사 내 퀀트 기반 분석 툴을 세팅하며 업계에서 인정받았다. 이후 HR투자자문 운용본부 대표를 지냈다.

고동호 회계사는 상속, 증여세와 관련한 세금분야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인물이다.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현재 삼화회계법인에 소속돼 있다. 최근에는 삼성SDS와 세금 문제에 특화된 웰스매니지먼트(WealthManagement·WM) 알고리즘을 개발해왔다고 업계에 알려져 있다.

고동호 회계사가 파운트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면서 향후 파운트는 세무에 특화한 WM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회사의 정체성을 발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로보어드바이저 선두권 업체들인 쿼터백, 디셈버앤컴퍼니와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파운트는 지난 14일 우리은행이 선보인 '위비 로보어드바이저'의 알고리즘을 개발한 벤처기업이다. 현재 신한은행의 핀테크 벤처기업을 육성, 지원하는 퓨처스랩 2기에 선정돼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국내외 여러 엔젤투자자들이 파운트에 투자하기로 해 증자가 임박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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