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농금원장, 강원도 투자처 현장 점검 강소기업 세준에프앤비 방문…수요자 중심 농식품펀드 역할 강조
양정우 기자공개 2016-03-17 08:22:16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6일 11: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홍성재 원장이 16일 투자처 현장을 점검하고자 강원도 방문 길에 올랐다.농수산식품모태펀드를 운용하는 농금원은 투자를 받은 농식품업체의 애로사항을 직접 파악하고 있다. 펀드 운용사는 투자 수익에만 치중할 수 있기 때문에 정책 목적에 맞춰 제대로 지원하는지를 점검하고 있는 것. 정책 펀드의 '균형감'을 유지하는 게 농금원의 숙제인 셈이다.
이번에 홍 원장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선 기업은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세준에프앤비. 국내 즉석누룽지 시장의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다. 2004년 설립 이후 1년만에 중소기업청에서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해 나가면서 2008년에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을 받기도 했다.
|
최근 세준에프앤비는 오뚜기 브랜드인 '열떡볶이면'과 '떡국떡'의 원재료인 떡을 납품하면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4년 39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60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중소 규모 농식품업체가 연매출 성장률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본격적으로 사세 확장의 기회를 잡은 시기는 농식품펀드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던 시점과 일치한다. 2014년 중반 나우IB캐피탈이 운용하는 '나우농식품투자펀드 1·2호'에서 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도약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에도 안강벤처투자의 'AKGI애그로상생경제투자조합 1호'로부터 추가로 10억 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
농금원 관계자는 "농수산식품모태펀드의 자펀드(농식품펀드)가 투자한 업체에 대해 수시로 투자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방문과 점검을 통해 투자 수요자 중심의 농식품펀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
양정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우리투자증권의 부활]그룹 황태자로 키울까…우리지주 '추가출자' 불가피
- [IB 풍향계]'싹 바뀐' 유진증권 IPO 파트, '유장훈 맨파워' 두각
- [2024 공시대상기업집단]'종투사' 노리는 대신증권, 자본 확 늘리자 '첫 지정'
- [우리투자증권의 부활]'격전지' IB 비즈니스, 우리은행이 '열쇠' 쥐고 있다
- [우리투자증권의 부활]미래에셋 영입 전략, '미래-대우 출신' 인사 불균형 공략
- [IPO 모니터]상장 나선 재영텍, '적자 전환' 난관 뚫을까
- [우리투자증권의 부활]인력 영입 '총력전'…1차 타깃 대우 출신 '미래에셋맨'
- [우리투자증권의 부활]'런던의 인연' 임종룡-남기천, '메이저 증권사' 꿈꾸다
- [HD현대마린솔루션 IPO] 상장 첫날 두배 껑충…사후관리 전략 먹힐까
- [IPO 모니터]'콜옵션 딜레마' 빠졌던 이피캠텍 오너, 자금 구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