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달러화 코코본드 발행 착수 2년만에 한국계 Tier2 발행 재개…10T+230bp 제시
정아람 기자공개 2016-03-18 11:09:5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7일 16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달러화 후순위 신종자본증권(Tier-2) 발행에 착수했다.17일 신한은행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최대 5억 달러 규모(벤치마크 사이즈)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선언하고 투자자 모집에 착수했다. 이번 채권은 아시아, 유럽 및 미국 지역까지 투자자를 모집하는 글로벌본드(RegS/144a) 형태로 발행된다.
이번 채권의 만기는 10년이며, 최초 제시 금리(이니셜 가이던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에 230bp를 가산한 수준(10T+230bp)으로 제시됐다. 투자자 모집 결과에 따라 최종 발행 규모 및 가격은 18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달한 자금은 은행 자본비율 확충 목적으로 사용된다. 국내 은행의 달러화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원화 조달 등 다각적인 조달 수단을 검토했으나, 보다 폭넓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달러화 발행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은행의 신종자본증권 상각요건이 유럽 등 주된 신종자본증권 발행 국가 기관에 비해 엄격한 점 등도 투자자 모집에 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채권 발행 주관사로는 BOA메릴린치, HSBC, 모간스탠리, BNP파리바, 미즈호증권이 참여한다. 신한은행의 국제신용등급은 무디스 기준 Aa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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