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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IPO 주관사 한국證, 로펌 제안서 접수 상장 작업 속도‥곧바로 로펌 선정 착수

이길용 기자공개 2016-03-22 17:48:49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1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밥캣 상장 주관사로 선정된 한국투자증권이 법률자문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받았다. 상장을 서두르고 있는 두산밥캣이 기업공개(IPO)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인 것으로 해석된다.

두산밥캣 IPO 대표 주관사 중 한 곳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0일 주관사 선정을 통보받았다. 이후 곧바로 로펌 업계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송부했다. 발행사인 두산밥캣 법률자문사로 선정된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를 제외한 주요 로펌들이 RFP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로펌들은 제안서를 14일까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주관사가 로펌 선정을 서두르는 것이 두산밥캣을 빠르게 상장시키기 위한 일련의 조치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 2월 말 국내 증시에 상장하기로 결정했다. 두산밥캣은 미국과 유럽의 소형건설장비 제조·판매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중간 지주회사로 당초에는 해외 상장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두산그룹 주요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빠르게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는 국내 유가증권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공작기계를 MBK파트너스에 1조 1300억 원을 받고 매각할 예정이다. 두산밥캣 상장을 통해서 지분 일부를 구주매출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가 상장 유치를 위해 두산그룹에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두산밥캣 지분 25%를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 방식으로 매각했다. 한화자산운용과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참여했으며 규모는 8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상장을 하더라도 재무적 투자자(FI) 지분이 모두 구주매출되기 전에는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한 지분(75%)을 팔 수 없다는 조항이 있어 이와 관련된 법률 이슈를 주관사에서 선정한 로펌이 자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밥캣은 IPO 과정에서 해외 트렌치를 배정할 계획이다. 외국계 증권사 중에서는 JP모간이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으며 크레디트스위스(CS)와 HSBC는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발행사와 주관사단의 외국계 로펌 선정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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