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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큐브·스톤브릿지 맞손‥O2O스타트업 워시온 투자 세탁관련 서비스 제공‥"탁월한 실행력 등 강점"

신수아 기자공개 2016-03-23 09:17:4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1일 15: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큐브벤처스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이 O2O(online to offline) 세탁 서비스 스타트업 '워시온'에 투자했다. 워시온은 세탁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발 앞선 운영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동종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자자들은 탁월한 실행력을 갖춘 워시온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2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케이큐브벤처스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최근 ㈜워시온이 발행하는 10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케이큐브벤처스가 5억 5000만 원, 스톤브릿지캐피탈이 4억 5000만 원을 각각 투자했다.

2014년 말 설립된 ㈜워시온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세탁물을 방문 수거해 세탁 후 다시 배달해주는 모바일 기반의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워시온은 수년간 세탁 공장을 운영했던 채주병 대표와 네이버 출신의 구성우 대표, 쏘카·배달의 민족·카닥 등 30여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신진욱 이사 등 IT분야의 인재들이 합심해 설립했다.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상무는 "워시온은 세탁 시장과 서비스 운영 관리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실행력을 갖춘 팀"이라며 "가사의 영역에 머물렀던 기존 세탁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는 대표적인 온디맨드(On-demand, 공급 중심이 아닌 수요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스템이나 전략) 서비스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워시온은 현재 배달 지역 확대보다는 세탁물의 품질에 대한 신뢰성 확보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탁 공장의 선정부터 품질 관리, 세탁 사고 보상 체계 등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전반에 자체적인 기준을 구축했다. 특히 물류센터에서 세탁물을 직접 선 검수하고 특이사항이 있는 세탁물은 한번 더 검수하는 이중 검사 방식을 도입했다.

또한 응대 업무가 많은 서비스 특성상 인력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배달 현장 등 고객을 응대 하는 인력 전원(CS, Customer Satisfaction) 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정기 교육으로 전문성을 도모해 고객 접점에서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워시온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서비스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워시온 관계자는 "전속 공장을 확대하고 프리미엄세탁, 워시앤폴드(가입형 정기 세탁 서비스), 유모차·카시트 케어, 수선 서비스 등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숙박업소, 서비스 업장의 세탁물을 보증 관리하는 제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서비스 지역을 성남에서 서울과 수도권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O2O 서비스 대비 한 단계 높은 서비스 품질을 지향해 그간 타 업종 대비 전문성이 부각되지 못했던 기존의 세탁 시장을 혁신해 나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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