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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내달 로보어드바이저 자문형랩 출시 밸류시스템자문 자문사로..가입금액 2000만원으로

강우석 기자공개 2016-03-28 09:24:0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4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다음달 로보어드바이저를 기반으로 하는 자문형 랩어카운트를 선보인다. 퀀트 기반 운용전략으로 시장에서 검증을 받아온 밸류시스템투자자문이 자문사로 참여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신한명품밸류시스템 로보어드바이저 자문형랩(가칭)'을 다음달 1일 론칭하기로 하고 막바지 작업 중이다. 최소가입금액은 2000만 원으로 통상 1억 원 수준인 자문형랩의 진입문턱을 대폭 낮췄다.

신한금융투자는 랩어카운트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로보어드바이저 자문형랩을 내놓기로 했다. 종목 선정에 탁월한 능력을 갖춘 자문사를 유치한다면 고객에게 높은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으리라는 판단에서다. 지난해부터 케이원투자자문, 에셋디자인투자자문, 스팍스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 등 우량 자문사 및 운용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문형랩 라인업을 확충해왔다. 밸류시스템투자자문과는 지난해 11월 계약을 마쳤다.

밸류시스템투자자문과 로보자문형랩을 출시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풍부한 운용경험 때문이다. 신생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과 달리 밸류시스템투자자문은 관련 업계 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퀀트에 기반한 전략을 지난 2010년부터 구사해왔다. 상장된 지 2년이 안 된 신생사, 최근 1년 사이 50% 이상 상승한 종목, 거래 대금이 지나치게 적은 종목 등을 제외시킨 뒤 각종 데이터를 알고리즘 변수에 포함시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종목을 추려낸다.

업계에서 밸류시스템투자자문은 로보어드바이저 준비가 가장 잘 된 자문사로 꼽힌다. 지난해 10월에는 자회사 '아이로보'를 설립해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객 성향 및 거시경제 변화에 맞춰 적절하게 재조정하는 메커니즘을 갖췄다. 지난달 26일 현대증권과 로보랩을 출시한 바 있으며 한국투자증권과도 비슷한 콘셉트의 상품을 준비 중에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국내 증시의 특징을 고려할 때 금융산업을 잘 이해하고 있는 자문사의 알고리즘이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검증된 자문사를 유치하는 것은 고객수익률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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