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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DNA, 로보어드바이저 협력 확대 DNA, 신한銀 광교빌딩 본사 이전…지주 차원 추가 투자 고려

이충희 기자공개 2016-03-22 13:59:4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8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로보어드바이저 벤처 데이터앤애널리틱스(DNA)와 핀테크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DNA는 신한은행이 주관하는 퓨쳐스랩 2기 소속 16개 벤처기업 중 유일하게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한 곳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여의도 코스콤 빌딩에 입주해 있는 DNA는 다음주 중 신한은행 광교빌딩으로 본사를 옮긴다. 퓨쳐스랩 2기에 참여하는 다른 벤처기업들은 모두 남산스퀘어에 입주하지만 DNA만 광교빌딩에 새 둥지를 튼다.

신한은행은 DNA에 임대료를 받지 않고 수 십평의 사무실을 임차해줄 정도로 좋은 조건을 내걸었다. DNA는 이곳에 사무실을 만들고 소규모 데이터센터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이 잘 구축되려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한 서버의 빠른 연산속도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신한은행은 또 퓨쳐스랩에 참여하는 벤처들에게 평균적으로 지급하는 3000만원 상당의 투자금 이외에도 DNA에 추가 투자를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신한은행 투자금융부 지분투자팀 실무자들이 DNA와 가진 미팅 자리에서 추가 투자 관련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이 이처럼 DNA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을 모색하고 있어, 빠른 시일내 지주 내 여러 계열사로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DNA가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은 기본적으로 주식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신한금융투자와의 추가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개발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퓨쳐스랩 참여 벤처들에 투자할 시딩머니는 기본적으로 이 사업을 주관하는 신한은행 미래채널부의 심사를 거친다"면서 "금융지주와 밀접하게 사업을 연계해 추진하는 지분투자팀과 미팅을 가졌다는 것은 지주 차원의 추가 지분 투자도 충분히 검토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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