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 마르스엔터 인수에 얼마나 동참할까 1000억~1500억 투자 예상…동참, 고심 중
김일문 기자공개 2016-03-31 09:14:19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9일 10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CGV가 터키 영화관 체인 마르스엔터테인먼트(이하 마르스엔터)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컨소시엄 상대방인 재무적투자자(FI) IMM PE의 투자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직 금액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1500억 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29일 IB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현재 마르스엔터 인수를 위해 매각측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CJ CGV는 작년까지 마르스엔터 인수에 공을 들여왔으나 협상이 답보상태를 지속하면서 결렬될 위기에 빠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최근 양측이 마르스엔터 거래를 위해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았고, 매매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CJ CGV와 컨소시엄을 맺은 IMM PE 역시 마르스엔터 인수 동참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MM PE는 약 8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이번 거래에 1000억 원에서 많게는 1500억 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인수 금액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명확한 투자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다.
IMM PE는 마르스엔터 보통주에 투자하되 공동 인수자인 CJ CGV에는 별도의 옵션을 걸어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IMM PE는 기본적인 투자 회수(엑시트) 전략으로 마르스엔터의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두고 있다.
CJ CGV는 자체 자금에 IMM PE의 공동 인수를 더해 코퍼레이트파트너십 펀드를 활용해 전체 거래 대금을 납입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인수금융을 쓸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편 국내 토종 대형 바이아웃 펀드를 지향하고 있는 IMM PE는 잇따라 아웃 바운드(해외 투자) 딜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IMM PE는 작년 초에는 게임회사인 넥슨(NXMH)과 손잡고 독일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인 보그너(Bogner)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었다.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지만 IMM PE는 1조 2000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설립과 함께 잇따라 해외 투자에 눈을 돌리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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