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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해외기업 IPO '속속' ECM 다크호스 '부상' 연초 3개 中기업 주관계약…PSI인터, 4월 실사 시작

배지원 기자공개 2016-03-31 08:52:0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9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투자증권이 해외 IPO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ECM 부문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IPO 조직을 강화한 후 최근 중국기업 3개사와 주관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기존에 계약을 맺었던 해외기업도 곧 실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3개의 중국기업과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KB투자증권은 지난해 하반기 IPO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팀 조직을 본부 조직으로 확대 개편해 코넥스·스팩·해외 IPO 등의 업무를 강화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500~700억 원의 연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복건성에 위치한 차(茶) 생산업체 산하오차유한공사도 코스닥의 문을 두드린다. 산하오차는 중국 내 대형마트와 지역판매점,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43억 원이며 순이익은 138억 원을 기록했다. 산하오차는 중국 내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우롱차, 보이차, 철관음 등 선물용, 가정용 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산하오차가 제시한 희망 공모자금은 약 277억~370억 원 수준이다.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비, 영업망 확보, 인력 운용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강소성에 위치한 신광화기계유한공사도 2월 중 IPO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신광화기계는 혼다, 장강그룹(스즈키), 금성그룹 등의 우량 고객을 기반으로 오토바이 조향장치와 쇼바 부품 등을 생산한다. 매년 평균 수요량이 20%씩 증가하고 있으며 연간평균 28%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733억 원, 순이익은 104억 원 수준이다.

신광화기계는 오토바이 서스펜션, 크랭크샤프트 등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공모자금은 신제품의 생산설비, 연구개발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공급처기업의 인수도 계획 중이다. 예상 공모 규모는 약 370억~462억 원이다.

기계 장비의 내부 방열판과 라디에이터를 제조하는 신원국제유한공사도 국내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신원국제유한공사는 1982년에 설립돼 자동차와 산업기계용품을 생산하는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2014년 매출액은 약 589억 원이며 순이익은 8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현재 797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순이익은 약 123억 원으로 추정됐다. 회사는 IPO로 250억~350억 원을 확보해 영업망 확대와 브랜드 홍보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주관계약을 맺었던 PSI인터내셔널(이하 PSI)도 곧 실사에 들어간다. PSI는 미국 빅데이터 IT전문기업이다. 실사를 시작하기 전 PSI는 대표주관사인 KB투자증권과 함께 미래에셋증권도 IPO에 공동 주관사로 참여시켰다.

PSI 관계자는 "KB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과 4월 중 진행될 상장(IPO) 실사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PSI는 작년 한화 기준 약 57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1월에는 美 항공우주국(NASA)에 앞으로 5년간 비행체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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