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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L시장 '잔뼈굵은' 하나운용, 투자 강화 전담조직 신설…마이애셋운용 출신 김삼현 팀장 영입

강예지 기자공개 2016-04-01 10:57:46

이 기사는 2016년 03월 30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트너사를 통해 부실채권(Non Performing Loan·NPL) 시장에서 활동해온 하나자산운용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투자를 강화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내달 NPL운용팀을 신설한다. 마이애셋자산운용과 AV자산운용 등에서 근무한 김삼현 팀장이 팀을 이끌 예정이다. 김 팀장을 포함해 부실채권 투자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 5명으로 팀이 구성된다.

하나자산운용은 그간 화인파트너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부실채권 투자를 해왔다. 지난해 두 회사는 국민연금의 NPL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투자본부의 일부 팀이 NPL 펀드의 운용을 맡아왔지만 전담조직을 신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운용사들은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캐피탈 콜(capital call) 약정을 받고 일정 기간 내 투자를 집행한다. 하나자산운용은 6000억 원 상당을 약정받아 이중 3000~4000억 원을 집행했다.

2006년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출범한 하나자산운용은 특별자산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국내외 랜드마크 빌딩, 백화점, 물류센터, 호텔 등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해왔다. 2014년부터는 항공기와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설정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한 차문현 대표가 올 초 취임한 뒤 특별자산 영역으로의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운용사들의 부실채권 시장 진입사례는 점점 늘고 있다.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잘 알려진 이지스자산운용이 NPL운용본부를 신설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올해 입찰 참여를 목표로 NPL 전담조직을 신설했고,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도 NPL투자본부를 신설해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주요 은행의 부실채권 공개경쟁입찰 시장에서 활동하는 운용사로는 유진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이애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파인트리자산운용 등이 있다. 더벨 집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8.8%(4679억 원), 마이애셋자산운용이 7.9%(4213억 원), 유진자산운용이 2.3%(1220억 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2%(1180억 원)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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