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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운용, 글로벌 뭉칫돈 유치 '눈길' 美연기금과 1000억 일임계약…계약고 '점프'

정준화 기자공개 2016-04-07 15:04:01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5일 14: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다자산운용이 글로벌 연기금 자금 1000억 원을 유치해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안다자산운용은 이달초 미국 A연기금과 1000억 원 규모의 일임계약을 맺었다. A연기금은 아시아 포트폴리오 내 한국 투자를 맡길 여러 운용사를 검토 후 최종적으로 안다자산운용을 택했다.

이 자금은 일임 자금 운용을 총괄하고 있는 김태선 주식운용본부장이 운용한다. 김 본부장은 우리자산운용, ING자산운용, 한세투자자문 등에서 매니저 경력을 쌓으며 2011년 안다자산운용에 합류한 인물이다.

이번 계약으로 안다자산운용의 일임계약 규모는 약 4000억 원에서 5000억 원 수준으로 늘었다. 일임계약의 대부분은 해외 기관투자가와 맺은 계약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투자자의 약 53%가 아시아지역이며, 미국이 27%, 유럽이 2%, 기타 지역이 18%다. 투자금의 대부분이 해외 자금이다.

투자자들의 면면은 해외 유수의 대학기금, 기업연금, 국부펀드 및 패밀리 오피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안다자산운용은 지난 1999년 코스모투자자문(현 스팍스자산운용)을 창업해 업계 1위 자문사로 키워낸 최권욱 회장이 2011년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안다자산운용의 일임 자금이 대부분 해외 자금인 것도 최 회장의 명성과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안다자산운용은 특히 글로벌 투자자 유치를 위해 2012년 9월 미국증권선물위원회(SEC)에 등록하며 대외공신력을 확보했다.

이번에 유치한 미국 연기금의 자금 운용 성과가 양호할 경우 추가적인 자금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연기금 입장에서 1000억 원은 초기 집행을 해보는 정도의 금액"이라며 "성과가 좋을 경우 비슷한 수준의 금액을 추가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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