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이엔지 매각할까···M&A '러브콜' 인수가 200억~210억 원 안팎 제시···솔브레인 측 거절
김동희 기자공개 2016-04-15 08:50:38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1일 15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LCD 검사장비 전문기업인 코스닥상장사 솔브레인이엔지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경영권 매입을 원하는 인수자들이 다양한 구조를 제시하며 지분 매각 협상을 제안하는 것이다.최대주주인 솔브레인 측은 매각 제안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M&A업계에 따르면 최근 1~2곳의 인수후보들이 솔브레인이엔지의 최대주주인 솔브레인 측에 경영권 매각을 제안했다. 솔브레인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33.69%(1227만 3504주)와 경영권을 200억~210억 원에 매입하겠다고 제시한 것이다. 이날 종가(주당 1515원)에 15억~25억 원 규모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가산한 수준이다.
인수를 희망한 곳에서는 유상증자에 참여하거나 전환사채(CB)를 인수해 회사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의사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M&A 관계자는 "반도체나 LCD 장비 업체들의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솔브레인이엔지 인수를 희망하는 곳들이 있지만 딜이 성사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솔브레인 측도 매각을 검토했다. 하지만 이내 제안을 거부했다. 일부 인수희망자에게는 솔브레인저축은행을 함께 매각할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
올해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어 굳이 지금 지분을 매각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수희망자들이 제시한 신사업에도 신뢰를 가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브레인 관계자는 "매각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가로 매수자를 찾을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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