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4월 20일 15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산운용이 부동산 펀드 매니저를 영입하고 본부를 신설하는 등 부동산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부동산 펀드 강자로서의 위상을 보다 공고히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최근 부동산투자2본부를 신설하는 한편 경력직 펀드매니저 다섯 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모두 부동산 펀드를 운용해 온 실무진급으로 다섯 명 중 세 명은 신설 본부에, 두 명은 실물투자본부에 배치됐다.
김상욱 씨가 신설 본부의 수장으로 합류했다. 메리츠증권과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등을 거친 김 본부장은 최근까지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전략팀에서 몸담은 바 있다. 부동산 업무를 오랫동안 해 온 인물로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부동산투자2본부 내 부동산금융팀에 합류한 차일호 팀장과 김형윤 매니저 역시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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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재정비를 마친 현대자산운용은 퇴사한 매니저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지난 2월 신준현 전 대체투자본부장을 비롯한 네 명의 매니저가 메리츠부동산자산운용으로 이직하면서, 현대자산운용은 부동산 운용역 영입에 공을 기울여왔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자산운용은 부동산 펀드 부문의 강자로 꼽힌다. 지난 한 해에만 7233억 원 규모의 부동산 펀드를 조성해 국내 자산운용사들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 소재 쓰리 브라이언트 파크(Three Bryant Park), 11 매디슨 애비뉴(11 Madison Avenue) 등 해외 부동산 조성에 적극 나서왔다.
현대자산운용 관계자는 "본부를 신설하고 인력을 충원해 국내 부동산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부동산투자1본부는 해외 부동산을, 투자2본부는 국내 부동산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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