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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LP지분 유동화, 중기특화 증권사 활용" 중개자 역할 강조···출자 계획 발표 전 확정

김나영 기자공개 2016-04-22 08:13:54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0일 16: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옛 성장사다리펀드, 이하 성장금융)이 유한책임출자자(LP) 지분 유동화에 대한 새 틀을 만들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성장금융은 다음 달 정식 출범과 출자계획 발표를 앞두고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들이 LP 지분을 중개·매매하는 새로운 구조를 짤 계획이다.

2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올해 핵심사업 중 하나로 LP 지분 유동화를 꼽고 있다. 그간 성장금융은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LP 지분을 매매하는 세컨더리펀드 등을 조성해왔다.

성장금융은 향후 LP 지분 매매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려면 세컨더리펀드 외에도 브로커리지 에 익숙한 중개자가 나서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최근 선정된 6개 중기특화 증권사들이 LP 지분을 중개하고 브로커리지 피를 획득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지금까지 LP 지분 유동화에서 드러났던 문제점은 시장의 관심에 비해 실제 딜의 진행이나 체결률이 낮다는 것"이라며 "중간에서 딜을 적극적으로 메이킹할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LP 지분 중개자의 역할을 브로커리지에 강점이 있는 중기특화증권사에 부여하면 새로운 틀이 짜여질 것"이라며 "이미 몇몇 곳과 콘셉트를 논의 중으로 내달 출자 계획을 발표하기 전에 대상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LP 지분에 대한 딜은 GP들끼리 매매하도록 두면 체결이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몇몇 운용사들은 LP가 가진 구주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에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그림이 나온다면 거래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 15일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KB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6곳을 중기특화 증권사로 지정했다. 금융위는 이들 증권사가 정책금융기관 등과 연계해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투자은행(IB)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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