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4월 21일 10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베트남 유통업체 '빅씨(Big C)' 인수전에 뛰어든 롯데쇼핑이 이번주 예정된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매각측과의 밸류에이션 갭(Valuation Gap)이 크다는 점이 불참 배경으로 지목된다.21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빅씨 매각자 측의 매매 희망가 눈높이가 다소 높아 응찰 여부를 고심하다가 최종적으로는 인수 계획을 접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융·법률 등 인수 자문단도 꾸려지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된다. 비딩에 적극 나서기로 의사결정이 되면 자문사를 선임할 계획이었다는 후문이다.
빅씨 마트 매각 본입찰은 주중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달 10일 열린 예비입찰에는 참여했다. 롯데쇼핑이 베트남에 10여 개의 대형마트를 보유하고 있어 현지 2위 업체인 빅씨를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빅씨는 프랑스 소매기업 '카지노그룹'의 베트남 자회사다. 카지노그룹은 차입금 감축 등 재무 안정성 제고를 위해 최근 해외 자산들을 잇따라 매물로 내놓고 있다. 업계에선 빅씨 매각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거래 규모가 조 단위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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