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조' LG생활건강, 재무비율도 개선 부채비율, 전년비 41%p 감소한 92%…순이익 증대, 유동부채 줄어
이효범 기자공개 2016-04-29 08:30:47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8일 14: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부채비율 개선세도 이어갔다. 부채비율은 작년 1분기 이후로 매 분기마다 줄어들어 1년 만에 41%포인트 감소했다.28일 LG생활건강의 IR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92%로 개선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말 133%에 비해 4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
LG생활건강의 부채비율이 줄어든 데는 1분기 실적이 주효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5149억 원과 2335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2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606억 원으로 작년 1분기 1244억 원에 비해 29.1% 증가했다.
주요 사업부문인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고르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3개로 구성되었던 사업부체계를 5개로 개편한 이후 균형잡힌 사업포트폴리오의 강점이 돋보였다는게 LG생활건강 측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작년 11월 조직 개편을 단행해 화장품사업부를 럭셔리 화장품과 프리미엄 화장품으로, 생활용품 사업부를 퍼스널케어와 홈케어 부문으로 세분화한 바 있다. 음료사업부문의 변동은 없었다.
순이익의 일부는 연결재무상태표의 자본계정으로 편입돼 부채비율 개선을 견인했다. 작년 말 기준 LG생활건강의 자본총계는 2조 1153억 원이었다. 올해 1분기 말 자본 총계는 2조 2053억 원으로 증가했다.
유동부채가 감소한 것도 부채비율 개선을 거들었다. LG생활건강의 부채는 지난해 말 2조 992억 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유동부채가 704억 원 줄어드는 등 1분기 말 기준 부채는 2조 382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의 부채비율은 지난 2014년 1분기 이후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9월 말 실적 개선 영향으로 자본은 2조 원을 넘어선 반면 부채도 2조 원 수준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다만 경쟁사인 아모레퍼시픽에 비해 부채비율이 높은 수준으로 파악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말 기준 부채 1조 708억 원, 자본 3조 3723억 원으로 부채비율 32%를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롯데관광개발, 8000억 담보 대출 차환 시동
- '원익그룹 계열' 모멘티브 테크놀로지스, 연내 미국 상장 추진
- 어펄마-더함파트너스, 제이엔텍 인수 SPA 체결
- [LP Radar]'대체투자 타깃' 감사원, '최대 규모' 교공 실지감사 돌입
- 이차전지 재활용 '오르타머티리얼즈', 110억 자금조달 추진
- [기업들의 CP 활용법]SK가스, 유산스 이자부담에 CP로 차입금 대체
- [thebell note]SK디앤디 '캠코 PF펀드' 투자 의미
- 미래인·신세계프라퍼티, 프리마호텔 개발사업 '맞손'
- [2024 공시대상기업집단]부영그룹, 재계 순위 20위권 재진입 '아직'
- [건설리포트]신세계건설, 그룹 일감 줄자 매출 '뚝'…공사비 회수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