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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인베스트, 100억 엔젤세컨더리펀드 결성 대표펀드매니저 김대열 공동대표…회수시장 활성화 목표

현대준 기자공개 2016-05-10 08:07:0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4일 12: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스트인베스트먼트가 100억 원 규모의 세컨더리펀드를 결성했다. 설립 이후 두번째 펀드로 순탄하게 펀드 운용규모를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 달 '오스트 성장기여세컨더리펀드' 결성총회를 열고 펀드 결성을 마무리지었다. 펀드운용기간은 8년, 기준수익률은 7%로 설정됐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대열 공동대표가 맡았다. 김대열 대표는 IMM인베스트먼트와 SV인베스트먼트에서 수석팀장으로 근무했던 투자심사역이다. 작년 SV인베스트먼트를 퇴사한 뒤 오스트인베스트먼트에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현재 오스트인베스트먼트에서 빅데이터 등 IT(정보기술)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펀드 결성에 앞서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의 2015년 11월 수시 출자사업에서 엔젤 계정의 엔젤전용 세컨더리 분야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이번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엔젤투자자가 보유한 구주다. 엔젤투자자가 창업초기 단계 기업이 발행한 신주를 인수한 뒤 일정 기간 이상 보유한 구주를 대상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작년 7월 설립된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빠르게 펀드 운용규모를 늘리며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평가된다.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작년 11월 설립 후 첫 펀드인 '오스트성장기업1호(70억 원)'를 결성했다. 오스트성장기업1호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로 알려졌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엔젤투자의 경우 초기기업에 투자를 하는 만큼 회수기간이 길기 때문에 중간에 엑시트를 할 수 있는 수단에 대한 필요가 두드러졌다"며 "엔젤매칭펀드 등 투자에 대한 방안은 늘어났지만 회수시장은 그에 비해 빈약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시장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김나연 대표와 김대열 대표가 공동대표로 설립한 창업투자회사다. 모회사는 에이씨드로 오스트인베스트먼트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헬스케어와 정보기술 분야를 양축으로 벤처투자를 진행한다는 목표다.

한편 모태펀드는 작년 엔젤전용 세컨더리펀드 규모를 300억 원까지 늘렸다. 모태펀드는 12월 수시 출자사업에서 보광창업투자를 엔젤전용 세컨더리펀드의 두번째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모태펀드가 120억 원을 출자하고 보광창업투자는 2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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