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건설공업, 최저 가격 낮춰 매각 재개 약 100억 하향 조정···오는 18일까지 LOI 접수
이명관 기자공개 2016-05-11 08:42:08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4일 12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부건설공업의 매각 절차가 처음부터 다시 진행된다. 매각자 측은 거래 성사를 위해 최저 매각가를 소폭 낮췄다.4일 거래 관계자에 따르면 삼부건설공업 매각 주과사인 삼정KPMG는 오는 18일까지 잠재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다만 이번에는 예비입찰 없이 바로 본입찰을 진행하기로 했다. 매각을 위한 본입찰은 내달 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매각자 측은 모회사인 삼부토건의 매각 일정을 고려해 절차를 다시 처음부터 진행하지 않고, 지난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일정을 진행키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매각자 측이 다른 원매자들과 형평성을 고려해 입찰만 다시 진행하겠다던 방침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매각 절차에서 눈 여겨 볼 대목은 매각자 측이 거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최저 매각가를 낮췄다는 점이다. 앞선 매각 시도가 실패한 이유가 높은 최저 매각가에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삼부건설공업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던 원매자들 모두 매각자 측이 내건 최저 가격에 못 미치는 가격을 제시했다.
삼부건설공업의 최저 가격은 약 800억 원. 이 금액은 지난해 조사보고 상에 기재된 삼부건설공업의 기업가치(750억 원)를 기준으로 책정됐다. 이 금액에서 100억 원가량 낮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거래 관계자는 "첫 번째 매각에서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실에 맞게 최저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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