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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현대로지 통해 '해외 역직구'도 강화 해외 12개국서 37개 네트워크 보유…지난해부터 알리바바와 배송 사업 협력

장지현 기자공개 2016-05-12 08:19:33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1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이 현대로지스틱스 인수를 통해 '해외 직구·역(逆)직구' 사업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현대로지스틱스는 롯데그룹이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 시장 등 전세계 12개국에 네트워크를 확보해 두고 있어 현지에 진출해 있는 롯데마트 등 유통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지스틱스는 지난해 글로벌 물류 사업을 통해 매출 9156억 원, 영업이익 24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현대로지스틱스 전체 매출 1조6527억 원 가운데 55.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국내 사업보다는 해외 사업 비중이 더 높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12개국, 20개 해외법인, 17개 해외지점 등 총 37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2003년 중국에 상해현대아륜국제화운유한공사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독일, 베트남, 미국, 브라질, 캄보디아, 싱가폴,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등에 법인을 세웠다.

지난해부터 현대로지스틱스가 역점을 두고 있던 사업은 중국 중심의 '직구·역직구 물류 서비스'다. '직구'는 국내 소비자가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것, '역직구'는 해외 소비자가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3월 현대로지스틱스는 알리바바 그룹 물류사인 차이니아오의 한국 파트너인 아이씨비와 협력 체제를 갖추고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발 중국 역직구 물류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글로벌'과 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업체인 '알리페이'에 입점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전 지역으로 수출되는 역직구 서비스를 처리하고 있다.

특히 '역직구'는 정체돼있는 국내 유통업계의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4787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5% 증가했다.

온라인쇼핑협회에선 역직구 시장규모가 2012년 1600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1조2900억 원으로 3년 사이 8배 이상 커졌다고 추산한다.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롯데닷컴 역시 지난해 8월 역직구 시장 성장에 발맞춰 중문(中文) 모바일 쇼핑 사이트 '차이나 롯데닷컴'을 오픈했다.

오픈에 앞서 롯데닷컴은 해외배송을 위한 물류시스템에 심혈을 기울였다. 기존의 국제특급우편(EMS)과 글로벌 물류회사인 DHL을 통한 배송 방식에 인천 창고에서 상품이 집하돼 중국 가정에 보내지는 방식과 중국 현지 창고에서 로컬 방식으로 배송하는 방식을 더했다.

아울러 현대로지스틱스는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 진출해 있는 대형마트, 백화점, 홈쇼핑, 슈퍼 등 유통채널들과의 물류 및 배송업무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은 러시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9곳,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총 16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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