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앤슬림, 상생 크라우드펀딩으로 투자유치 상장사가 보증 서는 펀딩...법정 최고액 7억까지 자금모집 성공
김나영 기자공개 2016-05-12 10:08:48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2일 10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벤처기업 라이트앤슬림이 크라우드펀딩 법정 최고액인 7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펀딩 프로젝트 방식은 상장사가 보증을 서는 상생 크라우드펀딩이다.투자를 유치한 라이트앤슬림은 체지방 증가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다이어트 케어와 스프레이형 다이어트 제품 뉴비트린을 개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생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 상생 M&A포럼에 따르면 라이트앤슬림은 상생 크라우드펀딩 1호 기업이 됐다.
통상적으로 크라우드펀딩은 소액 투자자들로부터 온라인 등을 통해 사업자금을 조달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에 비해 상생 크라우드펀딩은 스타트업과 스타트업을 후원하는 상장사의 매칭이 선행된다.
이 과정에서 스타트업은 상장사로부터 사업아이템, 특허현황, 전문인력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를 평가 받는다. 일반 크라우드펀딩과는 달리 그 범위 내에서만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해 사업자금을 모으는 형태다.
펀딩에 참여한 소액 투자자는 약정 기간 후 풋옵션(투자금 회수)을 요청할 수 있다. 이때 투자받은 스타트업이 목표 달성에 실패해 상환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게 되면 후원 상장사가 이를 대신 치르게 된다.
후원 상장사는 해당 스타트업이 성공했을 경우 크라우드펀딩 당시와 같은 조건으로 투자할 수 있다. 만약 해당 스타트업이 실패하면 사전에 약정된 기업가치로 인수·합병(M&A)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유석호 상생M&A포럼 사무총장은 "상생 크라우드펀딩은 투자금 회수의 어려움을 해결할 뿐 아니라 스타트업이 실패하더라도 후원 상장사와의 M&A를 통해 도약할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사에도 대체투자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성장동력을 찾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어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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