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동부건설 매각' 키스톤PE 제안 '검토' 재무적투자자 참여 논의...투자, 시너지 효과 등 고려
김경태 기자공개 2016-05-13 08:20:42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2일 15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건설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한국토지신탁에 투자 제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토지신탁은 현재 논의 중인 단계로 투자와 시너지 효과 등을 철저히 고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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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매각이 본격화된 후 시장에서는 키스톤PE와 한국토지신탁을 사실상 하나의 후보군으로 보는 시각이 있었다. 키스톤PE은 '키스톤송현밸류크리에이션 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한국토지신탁 지분 8.71%(2200만 주)를 보유한 주요 주주이기 때문이다. 동부건설 예비입찰 참여 전에 타협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리고 본입찰에 1곳이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실제로 한국토지신탁은 동부건설 매각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2곳이 응찰했는데,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키스톤PE였다. 그 후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는 키스톤PE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키스톤PE가 본입찰에서 제시한 가격은 2000억 원 수준으로, 유암코보다 약 100억 원을 더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앞으로 2~3주 가량 상세실사를 마친 뒤 오는 31일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신탁은 키스톤PE의 제안을 진지하게 논의 중인데,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최 부사장은 "아직 PEF 구성이나 투자의 구체적 내용들이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입찰 조건에 따라서 자금조달(fund-raising)을 해야 될텐데,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가 아무래도 건설 관련된 비즈니스를 하다 보니까 동부건설 투자 제안을 살펴보게 됐다"면서 "특히 당사는 신탁이 가장 큰 사업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만약 투자를 한다면 추후에 동부건설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투자에 대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너지 부분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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