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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보험영업 악화…저축성보험 판매 축소 탓 삼성카드 지분 추가 매입 영향으로 순익 167.4% 증가

윤 동 기자공개 2016-05-16 07:29:52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3일 18: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보험이 삼성카드 주식 추가 매입에 따른 일회성 이익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저축성 보험 판매를 줄이면서 보험영업 성과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됐다.

삼성생명은 13일 '2016년 1분기 결산실적 발표회(IR)'를 열고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2401억으로 지난해 1분기 4637억 원 대비 16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4339만 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일회성 이익이 9337억 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만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당기순이익은 49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수준이다.

2016 1분기 삼성생명 재무실적 요약
그러나 보험 영업 성과는 오히려 전년보다 악화됐다. 삼성생명의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861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7.7% 감소했다. 수입보험료(퇴직연금 및 퇴직보험 제외)도 5조 5100억 원으로 7.1% 줄었다.

이는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보험 위주의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의 보장성 APE는 569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보다 11.1% 증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많이 판매했던 일시납 보험 등의 판매를 줄였다"며 "상대적으로 보장성 보험 판매에 힘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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