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5월 16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외국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로하틴그룹(TRG: The Rohatyn Group)의 LP(유한책임사원) 모집이 다소 지체되고 있다. 출자를 검토했던 기관이 발을 빼면서 지연되는 분위기다.16일 PE업계에 따르면 TRG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 첫 프로젝트 펀드 조성 작업이 당초 목표했던 펀딩 클로징 시점에 비해 두 달 정도 늦어지고 있다.
TRG는 치킨 프랜차이즈 BHC 인수 이후 순대국밥과 고깃집 프랜차이즈를 추가 인수하기 위해 연초 국내 LP들을 대상으로 펀딩 작업에 착수했으며, 지난 3월 말까지 펀드레이징을 마무리 할 계획이었다.
전체 펀딩 규모 900억 원 가운데 교직원공제회가 350억 원의 출자를 확정했고, 행정공제회 역시 200억 원을 출자키로 결정하면서 조성 작업이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출자를 검토했던 공무원연금공단이 막판 참여하지 않아 갑작스럽게 LP 공백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TRG의 프로젝트 펀드 조성 작업도 자연스럽게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 PE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공무원연금공단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TRG가 캐피탈 회사 등에 발빠르게 출자 제안을 넣으면서 펀딩 작업은 조만간 끝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목표 설정 금액 가운데 약 70억 원 가량이 남아있는 상태다.
TRG는 씨티그룹 계열 사모펀드 CVCI(Citi Venture Capital International, 옛 씨티벤처캐피탈)로 시티그룹으로부터 독립해 주로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6월 국내 유명 치킨 브랜드 BBQ의 자회사였던 BHC 경영권을 1200억 원에 인수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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