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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세종벤처, STR바이오텍 클럽딜 투자 신규 발행 RCPS 10억씩 인수…헌터증후군 치료제 개발한 바이오기업

양정우 기자공개 2016-05-19 13:31:32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7일 16: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은캐피탈과 세종벤처파트너스가 바이오업체 STR바이오텍에 클럽딜(Club deal)로 투자했다.

1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산은캐피탈과 세종벤처는 최근 STR바이오텍에 각각 10억 원씩, 총 20억 원을 투자했다. 이번 클럽딜은 STR바이오텍이 신규 발행하는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구조로 짜여졌다.

STR바이오텍은 생명공학기술과 면역학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면역 소재의 주성분을 분리해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사료첨가제를 개발하고 있다. △천연물 바이오 신소재 △바이오의약품 △미생물 등이 핵심 사업 영역이다.

업계에서는 세계에서 2번째로 희귀난치병 헌터증후군의 치료제를 개발한 회사로 유명하다. 과거 7년 간의 연구 끝에 녹십자에 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2년 1월 단백질 의약품 신약으로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아 실제 시판까지 성사된 치료제다.

최근에는 '참느릅나무껍질발효물'을 토대로 임상시험(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임상은 '알레르기비염'이 적응증이다. 서울 소재 S 대학교의 병원에서 약 1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흑미강(표고균사) 발효분말'을 통해 간 보호에 나서는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STR바이오텍은 독자적 원천기술을 개발해 상용화까지 성공한 바이오업체"라며 "중장기적으로 경쟁업체와 차별화하기 위해 바이오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산은캐피탈과 세종벤처는 올 들어 잇따라 클럽딜 투자를 벌이고 있다. 두 회사는 올해 초에도 바이오업체 이뮨메드에 공동으로 투자하며 호흡을 맞췄다. 당시에도 산은캐피탈과 세종벤처는 총 20억 원을 투자했다. 역시 각각 전환상환우선주 10억 원 어치를 인수하는 구조였다.

이뮨메드는 선천 면역을 이용한 바이러스 억제물질(VSF)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 나서는 벤처기업이다. 진단키트 생산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급성열성질환 진단키트인 렙토스피라 래피드와 한타래피드 등은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STR바이오텍은 강원도를 거점으로 두고 있다. 본사와 연구소(80평), 공장(300평)이 모두 춘천 바이오벤처프라자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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