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5월 19일 08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인하우스(In-house) 헤지펀드 시장 진출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프롭트레이딩(Propriety trading) 부문의 경쟁력을 살리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19일 "인하우스 헤지펀드 출범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내부 논의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프롭트레이딩 부문의 경쟁력을 활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판단이다. 롱숏(Long-short), 이벤트드리븐(Event-driven), 아비트라지(Arbitrage), 메자닌(Mezzanine) 등에서 강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신한금융투자에서 자기자본 거래를 맡고 있는 AI부서 인력은 13~14명 정도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의 메가 히트 상품인 ARS(Absolute Return Swap)의 성공 사례가 이같은 자신감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5년 신금투는 2조원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시장을 주도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이 부서의 운용 성과가 우수했다"며 "벌어들인 수익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6월부터 증권사의 인하우스 헤지펀드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금융투자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모든 증권사의 헤지펀드 운용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후 금융당국은 헤지펀드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5개 증권사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관련 내용을 두 달 여간 논의했다. 증권사가 고유 자금을 활용한 프롭 트레이딩과 고객 자금을 함께 운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이행상충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검토됐다.
현재 인하우스 헤지펀드에 가장 적극적인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다. 3000억 원 규모의 헤지펀드를 계획 중인 NH투자증권은 이미 모든 세팅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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