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CJ CGV, 마르스엔터 인수자금 모집 성공할까 TRS 투자자 세일즈 한창‥3%대 수익률 제안

김일문 기자공개 2016-05-24 09:11:0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0일 10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CGV가 터키 최대 영화관 체인 마르스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위해 총수익스왑(이하 TRS: Total Return Swap) 방식의 투자자 모집에 한창이다. 하지만 수익률이 높지 않아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모양새다.

20일 IB업계에 따르면 마르스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앞둔 CJ CGV는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TRS 투자자 세일즈 작업을 벌이고 있다. 투자 모집 금액은 3000억 원이다.

메리츠증권은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해당 TRS에 대한 구체적인 금리와 세부 투자조건에 대한 제안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TRS의 금리는 3%대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다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연기금과 공제회 등은 해당 TRS 투자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보험사나 캐피탈사, 증권사 등에서는 비교적 우호적인 투자 참여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증권사들은 TRS를 구조화 상품 등으로 바꿔 개인 투자자에 판매할 수도 있어 관심이 있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TRS의 특성상 오퍼레이션컴퍼니(피투자회사)인 마르스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CJ CGV의 크레딧(신용)이 투자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다.

한 기관 투자자는 "3%대 금리를 소화할 수 있는 일부 금융기관에서만 이번 TRS 상품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CJ CGV의 신용 리스크 역시 이번 거래에 중대한 고려 요소"라고 설명했다.

한편 CJ CGV는 지난달 초 마르스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CJ CGV가 3000억 원을 책임지며, 계열사인 CJ E&M과 재무적투자자(FI) IMM PE가 각각 1000억 원씩, 메리츠증권이 TRS를 통해 3000억 원을 마련하는 등 총 8000억 원 규모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