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기술수출 '4000억' 돌파 작년 매출 맞먹는 누적 라이선스 아웃, 복합제 줄줄이 대기
이석준 기자공개 2016-05-27 08:17:24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6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령제약의 카나브 기술수출 누적 규모가 4000억 원을 돌파했다. 라이선스 아웃만으로만 지난해 1년 매출액(4014억 원)과 맞먹는 수익을 올렸다. 보령제약의 자체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는 향후 복합제 출시가 대기 중으로 수출 전망도 밝은 편이다.보령제약은 26일 줄릭파마사와 카나브 이뇨복합제에 대해 동남아 13개국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338억 원 규모로 작년 매출액의 8.4%에 달한다. 계약기간은 2년 단위로 자동갱신 되며, 이 기간 예상판매 목표의 80% 미달성 시 비독점 전환 또는 계약 종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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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보령제약은 카나브 기술수출 누적 계약 규모가 4000억 원을 넘게 됐다. 총 7차례의 라이선스 아웃 제휴를 통해 로열티(라이선스 Fee)와 공급 금액이 3억 4810만 달러(4110억 167만 원)로 늘었다.
이번 거래는 지난해 6월 계약한 카나브단일제 후속으로 이뤄졌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라이선스 아웃이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앞서 보령제약은 스텐달사와도 중남미 13개국에 카나브단일제 이후 이뇨복합제 기술수출을 이뤄냈다.
해외 수출 성과도 뛰어나다. 카나브는 지난해 8월 멕시코에서 순환기내과 주간 처방률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카나브는 중남미 13국 중 8개국에서, 이뇨복합제는 멕시코와 엘살바도르에서 승인을 받았다. 단일제는 올해 말까지 나머지 5개국 허가가 완료될 예정이다.
보령제약은 올해 카나브 제2의 도약을 자신하고 있다. 2013년 카나브 이뇨복합제 출시에 이어 오는 9월 CCB복합제(피마살탄+암로디핀), 12월 고지혈증복합제(피마살탄+로수바스타틴)를 각각 선보인다. 2017년 또 다른 고지혈증복합제(피마살탄+아토르바스타틴)를 내놓고, 2018년 ARB+CCB+고지혈증 3제 복합제(피마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를 발매한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현재 고혈압 외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 3상을 진행하는 등 카나브의 본격적인 라인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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