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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SPP조선 이행보증금 못받나 MOU 해지 귀책 사유 SM그룹에 있다는 판단

이명관 기자공개 2016-06-01 16:38:2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7일 10: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PP조선 매각 거래가 사실상 실패한 가운데 SM(삼라마이더스) 그룹은 양해각서(MOU) 체결 당시 매각자 측에 납부한 이행 보증금을 몰취당할 공산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로 거래가 무산되면 귀책 사유가 SM 그룹측에 지워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7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이날 SPP조선 매각 거래의 최종 실패여부가 결정된다. SPP조선과 SM그룹은 M&A 투자계약 체결을 위한 MOU를 맺었는데, 본계약 체결 시한이 이날까지다.

양측이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SM그룹이 가격 조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SM그룹은 MOU 상에 명시된 가격 조정 범위를 초과하는 수준에서 거래금액을 낮춰줄 것을 채권단에 요청했다.

이렇다 보니 이대로 SPP조선 매각 거래가 결렬될 경우 귀책 사유가 SM그룹 측에 지워질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MOU를 체결할 당시 이미 매각가에 대한 정산이 이뤄진 상태였다"며 "추가로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명백한 MOU 해지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매각자 측은 매각 실패시 SM그룹에 MOU 해지를 통보하고 책임을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대로면 SM그룹이 매각자 측에 납부한 이행보증금을 몰취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SM그룹이 이해보증으로 납부한 금액은 50억 원이다.

SPP조선 채권단은 이번 M&A 시도가 실패하더라도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대신 재매각 추진과 독자적 운영 등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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