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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 나선 키움인베스트, 실적도 '순항' [VC경영분석]세컨더리펀드 성공적 청산…하반기 추가 펀드결성 계획

정강훈 기자공개 2016-06-01 08:13:53

이 기사는 2016년 05월 31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인베스트먼트(이하 키움인베스트)가 지난해 2년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운용 펀드 규모를 키우는 성장세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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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에 따르면 키움인베스트는 지난해 영업이익 41억 8700만 원과 당기순이익 4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이익(21억 6700만 원)과 당기순이익(21억 4100만 원)과 비교할 때 각각 93%, 96% 늘어났다. 흑자폭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영업비용이 크게 줄어든 점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지난 해 영업비용은 48억 7600만 원으로 직전 해 78억 5700만 원보다 38% 감소했다. 2014년에는 고유계정을 통해 투자한 지분 중 일부를 손상차손하면서 영업비용이 크게 늘어난 바 있다. '에스앤씨엔진그룹리미티드'와 '전진팜스토리'등의 지분을 처분하거나 손상차손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34억 7400만 원이 원인이었다. 반면 지난해에는 운용투자주식에서 비용이 1억 2100만 원밖에 되지 않아 전체적인 영업 비용이 눈에 띄게 줄었다.

조합 지분법 이익도 크게 늘었다. 키움인베스트는 일자리창출펀드의 지분법 이익으로 17억 5100만 원을 거둬들였다. 전년 2억 9000만 원보다 500% 증가한 수치다. 운용 조합 중 '키움성장12호 일자리창출투자조합'의 실적이 단연 돋보였다. 일자리창출펀드는 2012년 총 규모 300억 원으로 결성된 조합이다. 지난해 119억원의 매출로 96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을 견인했다.

실적을 주도한 포트폴리오는 강스템바이오텍과 아스트였다. 키움인베스트는 바이오 기업인 강스템바이오텍에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10억 원씩 총 20억 원을 투자했다. 2012년에는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아스트와 40억 원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키움인베스트는 지난해 강스템바이오텍과 아스트의 투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원금 대비 300%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운용 실적에 따른 조합성과보수가 발생한 점도 돋보였다. 키움인베스트는 지난해 6억 9400만 원의 조합성과보수를 거둬들였다. 세컨더리 펀드인 'KoFC-키움 파이오니아 챔프 2010-12호 투자조합'을 조기 청산하면서 배분 받은 수익이다. 정영재 상무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이 조합은 내부수익률(IRR) 기준으로 17.4%를 기록해 기준수익률 8%를 크게 웃돌았다. 키움인베스트가 세컨더리펀드 운용에 노하우가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키움인베스트는 지난해와 올해 활발하게 펀딩에 나서며 체급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10월 영국 운용사와 공동 운용사(co-GP)로 참여한 '한-영 이노베이션펀드 제1호(약정총액 410억 원)'를 결성했다. 올 2월과 3월에는 각각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155억 원)'와 '세컨더리투자조합(400억 원)'을 조성했다. 불과 5개월 만에 총 965억 원 규모의 벤처조합을 결성하며 외형 성장을 추구했다.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펀드 결성에 나설 예정이다. 키움인베스트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500억 원 안팎 규모의 펀드 결성을 계획 중에 있다"며 "투자 영역은 해외 시장과 관련된 분야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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