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변경' 제이에스티나, 中 본토 공략 시동 올 100억 매출 목표, 일본 등 해외시장 확대 병행
노아름 기자공개 2016-06-03 08:13:16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1일 1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옛 로만손)가 중국에서 온오프라인 매장 출점을 통한 외형 확장을 추진한다. 지난달 글로벌패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명을 로만손에서 제이에스티나로 바꾼 만큼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제이에스티나는 2일 연내 중국에서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8배 늘어난 수치다.
제이에스티나 관계자는 "중국 진출은 필수 조건이다"며 "이를 기반으로 일본 또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제이에스티나는 손목시계·주얼리·핸드백 사업을 포함해 매출 1553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중국에서 올린 매출은 12억 6400만 원이다. 총 매출의 0.84%에 불과하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시장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지난 4월 종영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간접광고(PPL)에서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이 확인됐다. 제이에스티나 관계자는 "드라마에 송혜교가 착용한 목걸이가 노출된 이후 4월 한 달 동안 중국 매출액이 6억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계열사 제이에스티나 트레이딩 컴퍼니가 올린 매출(6억 800만 원)을 한 달 만에 달성했다. 드라마 방영 이전에는 월 평균 매출이 1000~2000만 원에 불과했다.
반면 로만손 트레이딩 컴퍼니는 같은 해 6억 56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로만손 트레이딩 컴퍼니는 시계 악세서리 수출입 도소매를 위해 지난 2013년 중국 심천에 문을 열었다. 시계의 성장세는 주춤하고 주얼리·핸드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제이에스티나는 지난 2014년 제이에스티나 트레이딩 컴퍼니를 통해 주얼리·핸드백 사업을 확대했으며, 현재 홍콩을 포함한 중국 주요 대도시에 진출해있다. 백화점 3곳(상하이·베이징·우시), 면세점 5곳(상하이공항·베이징공항·하이커우공항, 홍콩 마카오 등)에 입점해있다. 올 하반기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일부 출점을 병행해 중국 내 제이에스티나의 인지도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제이에스티나 측은 이번 사명 변경이 중국 시장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제이에스티나 관계자는 "로만손은 시계 이미지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사명을 바꿔달라는 주주들의 요구가 몇 년 전부터 지속돼왔다"며 29년만의 사명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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