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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한국 제약사 '신약후보물질' 관심 있다" 데스몬드 파히 부사장 "신약 절반 외부 물질로 제조"...라이선스 아웃 언급

이석준 기자공개 2016-06-03 08:13:32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2일 17: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 제약사 신약후보물질이 암젠 기업 가치와 부합한다면 충분히 라이선스 아웃 가능성이 있다."

희귀의약품 글로벌 넘버원 제약사로 지난해 연매출 22조원(200억 달러)을 달성한 암젠이 국내 제약산업 신약 파이프라인에 관심을 보였다.

암젠 의학 사이언스아업부 데스몬드 파히 부사장은 2일 "암젠이 개발한 신약 중 50%는 외부 물질을 받아 만든 것이다"며 "환자를 위한다(To serve patients)는 기업 가치와 부합되는 물질이 있으면 한국 기업과 라이선스 제휴가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Wnt 저해제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Wnt 저해제는 암이나 암줄기세포를 만드는 윈트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다.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이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CWP291)로 개발하고 있다.

CWP291 임상 1상은 지난해 12월 환자 대상 투약을 완료했다. 오는 6월 주요 임상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며, 9월 최종 결과보고서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임상 진행 및 라이선스 아웃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데스몬드 파히 부사장은 "(라이선스 아웃과 관련) 한국 기업과 구체적인 접촉이 이뤄졌는지는 확실하게 파악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한편 암젠은 미국 최고의 바이오생명공학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희귀난치성질환치료제에서 강점을 보인다. 주요 치료 영역은 신경계, 심혈관질환, 악성종양, 류마티스질환, 신장질환, 골질환 등 6개다.

국내에는 지난 4월과 5월 다발골수종치료제 '키프롤리스(카필조밉)'와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치료제 '블린사이토(빌리나투모맙)' 2종이 출시됐다. 두 약물 모두 급여를 받지 못했지만 지난 4월 첫 처방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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