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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베스트, 신성장투자조합 조기청산 '시동' 바디텍메드, 지분 일부 매각···두 배 이상 수익 기대

현대준 기자공개 2016-06-09 08:22:21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3일 16: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코오롱2011신성장투자조합'의 조기청산을 목표로 본격적인 투자자산 회수에 나섰다. 펀드의 만기는 오는 2018년 6월까지지만 투자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나쁘지않고 다른 펀드의 운용을 집중하기 위해 서둘러 청산을 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코오롱2011신성장투자조합'의 바디텍메드 지분을 일부 매각하면서 펀드 조기청산에 시동을 걸었다.

바디텍메드는 코오롱2011신성장투자조합에서 가장 수익기대치가 높은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바디텍메드는 체외진단기기와 진단시약 등을 개발해 7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암, 당뇨, 호르몬 질환 등 다양한 병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들을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2014년 12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회수기대감도 높아졌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2년 바디텍메드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31억 원을 투자했다. 현재 보유 지분의 절반 정도를 매각해 원금 이상의 금액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두 배 정도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바디텍메드의 잔여지분을 비롯해 다른 포트폴리오 기업 투자회수에도 나서고 있다. 다만 아직 펀드청산에 들어간 지 얼마지나지 않아 수익기대치와 청산시점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추가적으로 포트폴리오 기업 지분을 매각한다면 자세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2011신성장투자조합은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첫 한국벤처투자조합(KVF)이다. 결성규모는 200억 원으로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80억 원을 출자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1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에서 신성장 분야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아직 펀드 소진을 마무리짓지 못한 투자조합들에 집중하기 위해 빠르게 펀드청산에 나섰다"며 "바디텍메드는 가장 수익기대치가 높은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성공적인 펀드 청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올해에만 두 개의 펀드를 추가로 결성하면서 투자재원을 500억 원 이상 늘렸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월과 4월 '코오롱 2015 회수시장활성화 투자조합(310억 원)'과 '코오롱2015 K-ICT 디지털콘텐츠투자조합(200억 원)'을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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