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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글로벌 원료의약품 기업으로 도약할 것" 임근조 대표 "IPO자금, 글로벌 기준 설비·기술력 보유 등에 투입"

김병윤 기자공개 2016-06-10 08:27: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8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에스티팜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IPO로 유입된 자금을 통해 글로벌 기준 설비와 기술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에스티팜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전략과 IPO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임근조 에스티팜 대표이사를 비롯 임원들이 자리했고, 임 대표가 직접 설명회를 진행했다.

임 대표는 "에스티팜은 2008년 설립된 후 현재까지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IPO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모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반월 2공장의 리모델링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자금은 총 1500억~1600억 원으로 예상되는데, 공모 자금에서 부족한 부분은 내부 유보금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주당 공모희망가액 밴드를 2만 4000~2만 7000원으로 정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466만 4000주로, 매출총액은 약 1120억~1260억 원으로 산출된다.

에스티팜은 올 3분기 설계에 착수해 2018년까지 300억 원을 들여 신규 합성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100억 원을 투자해 반월 2공장을 품질관리기준(CGMP)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이번 공모 자금 중 575억 원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차입금을 상환할 경우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연간 17억 5800만 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사 전환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동아쏘시오그룹은 에스티팜 지분 19.9%를 보유하고 있어, 지주사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사는 비상장계열사의 지분 40% 이상을, 상장사 경우 20%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임 대표는 "에스티팜이 상장할 경우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분율은 약 15% 정도로 희석된다"며 "올 10월까지 지분율 20%를 충족해야 하는데 지분의 추가 매입은 유통시장을 통할지 대주주 스왑을 할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에스티팜은 오는 9일부터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15~16일 일반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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