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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창조경제펀드, 운용사 SJ투자파트너스로 변경 펀드 결성 8개월 동안 허송세월...GP 변경 계기로 공격적 투자 나설듯

현대준 기자공개 2016-06-24 08:14:38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1일 16: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창조경제펀드가 지난 3월 위탁운용사 이관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새로운 위탁운용사인 SJ투자파트너스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활발한 투자를 집행하며 펀드운용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펀드가 결성된 뒤 8개월 가까이 투자가 전무했던 만큼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SJ투자파트너스는 다음 주 중으로 효성창조경제펀드를 통해 1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기존에 투자를 집행한 15억 원을 포함하면 총 30억 원을 소진하게 되면서 기타 창조경제펀드의 펀드소진율을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SJ투자파트너스는 지난 3월부터 '효성창조경제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뒤 펀드 운용을 시작했다. 당초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던 센트럴투자파트너스는 주요 출자자인 효성그룹과 투자 성향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고 상호합의하에 펀드를 반납하게 됐다.

효성창조경제펀드는 작년 7월 202억 원 규모로 결성된 펀드다. 주요출자자(LP)인 효성이 200억 원을 출자했다. 해당 펀드는 탄소 소재와 농식품·문화 등 전북의 전략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목표 아래 계획됐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펀드 운용 과정에서 잡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센트럴투자파트너스는 작년 7월부터 펀드를 반납한 12월 말까지 단 한 건의 투자도 집행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라북도 지자체에서 유망기업을 추천했지만 투자방식 등에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투자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센트럴투자파트너스는 주요 출자자인 효성과 상호합의하에 펀드를 반납하게 됐고, 효성 측은 반년만에 새로운 위탁운용사를 찾아 나섰다. 결국 효성창조경제펀드는 지난 1월과 2월 방치된 상태로 남아있다가 지난 3월 SJ투자파트너스로 이관이 마무리됐다. 센트럴투자파트너스가 운용하던 반년과 이관 기간까지 합치면 8개월 가까이 펀드가 방치된 셈이다.

펀드 이관이 무사히 마무리되면서 효성은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업계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단순한 투자성향 차이로 펀드를 반납하는 일은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위탁운용사 선정과정에서 충분한 시간을 들인만큼 단순 의견차이가 아닐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효성 관계자는 "센트럴투자파트너스와 투자에 대한 의견 차이로 상호합의 하에 위탁운용사를 이관하게 됐다"며 "이관이 마무리되고 SJ투자파트너스가 활발하게 투자처 물색에 나서고 있는만큼 지금부터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들어갈 것으로 가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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