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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인터베스트, P2P 플랫폼 ‘펀다'에 30억 투자 전환상환우선주 인수, 매출 데이터 분석 고유기술 보유

신수아 기자공개 2016-06-27 08:37:59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3일 17: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2P 금융 플랫폼을 운영 중인 스타트업 '펀다'가 벤처캐피탈로부터 30억 원의 투자금을 추가로 유치했다.

2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인터베스트, 세븐엔젤홀딩스는 스타트업 펀다가 발행하는 전환상환우선주(RCPS)등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30억 원을 투자했다. 세 기관은 각각 10억 원씩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설립된 펀다는 지역 상점을 대상으로 P2P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서울·경기 지역에 위치한 개인 및 법인 사업자들의 신용대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팩토링 투자 상품을 개발해 금융 서비스 기반을 넓히고, IBK기업은행과 제휴를 맺어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팩토링이란 제조업자가 구매자에게 상품 등을 판매해 발생한 매출채권을 금융기관에서 사들여 중소기업들의 자금 회전을 앞당기는 거래 방식을 일컫는다. 또 투자 안정성 제고를 위한 동산·부동산 담보 등 다양한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펀다는 상점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특화하고 자사 고유의 기술력으로 매출을 분석하고 예측해 대출자의 신용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다른 P2P 업체들과는 차별화되는 매력이 있다"며 "앞으로도 지난 1년간 보여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점의 신용평가를 위해 포스(POS) 단말기의 매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펀다 고유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펀다의 POS 매출 분석 및 예측 기술은 지난해 기업은행의 핀테크 드림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성준 펀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펀다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상점에 특화된 펀다만의 대출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저금리 시대에 상품을 믿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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