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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씨스퀘어운용, 메자닌펀드 판매사 확대 메리츠·유안타證 참여 확정…여전히 과열된 시장 '우려'

이충희 기자공개 2016-06-28 10:48:08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4일 13: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인 씨스퀘어자산운용이 1호 메자닌펀드의 성공적인 론칭에 힘입어 판매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일부 메자닌 전문 회사들이 투자 기업의 디폴트 사태를 경험하면 침체기를 겪고 있는 틈을 파고 들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스퀘어자산운용은 3호 메자닌 펀드를 다음달께 추가 설정하기로 하고 메리츠증권, 유안타증권과 판매사 계약을 맺었다. 전체 판매사는 기존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3개 증권사로 늘어나게 됐다. NH투자증권과도 협상을 진행중이라 앞으로도 판매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씨스퀘어자산운용은 지난 9일 '씨스퀘어메자닌플러스전문사모투자신탁 1호'를 설정, 신한금융투자에서 하루 만에 66억 원 어치를 팔아 업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1호 펀드 설정 2주만인 지난 23일에는 2호 펀드를 추가 설정해 역시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당초 5월 중 히스토리투자자문이 설정할 예정이었던 메자닌 펀드를 판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자문사가 디폴트 사태를 겪으면서 펀드 설정이 취소됐다. 신생 운용사인 씨스퀘어자산운용은 시장에 대기 상태로 남아 있던 메자닌 펀드 가입 수요를 흡수한 격이 됐다.

씨스퀘어자산운용은 판매사가 계속 늘어나고 펀드 판매도 예상보다 잘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추가 펀드 설정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번도 검증받지 못한 신생 운용사의 펀드 모집에도 과열된 투자 행태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스럽다는 일각의 평가도 나온다.

강남권의 한 PB는 "올해 들어 메자닌 펀드 디폴트 사례가 몇차례 발생해 경종을 울렸음에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이 여전히 메자닌 시장에 몰리고 있다"며 "다소 우려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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