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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내은행에 '컨틴전시플랜' 가동 지도 "브렉시트 영향 제한적, 파급력 예의주시"

한희연 기자공개 2016-06-24 17:19:43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4일 15: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에 국내 은행들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혹시 모를 영향을 미리 파악해 사전에 대비하자는 취지다.

금융감독원은 24일 "브렉시트 결정 이후 각 은행들로 하여금 자체적인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도록 지도했다"며 "이날 오후 4시 은행회관에서 양현근 부원장보 주재로 8개 은행(국내은행 7, 외은지점 1) 자금담당 부행장 회의를 소집해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각 은행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외화유동성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긴급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찬성 51.9%)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과 외화유동성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대 영국 무역비중(2015년 1.4%), 익스포져 규모(2016년 3말 72억 6000만 달러, 전체의 6.3%) 등을 감안하면 브렉시트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에 따라 단기적으로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진 원장은 "금감원의 해외사무소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금융시장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기재부·금융위·한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달라"며 "이상 징후 발견시 비상대응계획(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금감원은 주식시장 급락, 환율급등, 외국인자금 유출 등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이미 마련된 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선제적으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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