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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확인된 수요에 발행규모 확대 모집물량 대비 3배 가까운 수요 확보…1200억 발행

배지원 기자공개 2016-06-27 13:08: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7일 07: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E&M(AA-)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발행액의 3배에 가까운 수요를 확인하며 무난히 조달에 성공했다. 발행예정액 1000억 원에 2800억 원의 유효수요가 몰린 것. CJ E&M도 CJ계열사의 연속 흥행을 이어가게 됐다.

CJ E&M은 1200억 원으로 증액해 회사채를 발행하며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쓰게 된다. CJ E&M은 하반기 500억 원의 회사채와 700억 원의 기업어음 만기에 대응해야 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회사채를 발행한 CJ계열사의 대표주관사 지위를 모두 가져갔다.

CJ E&M은 오는 30일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23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모집물량은 3년물과 5년물 각각 500억 원이었다. 3년물에는 1500억 원, 5년물에는 1300억 원의 자금이 몰려 인기를 입증했다. 3년물 발행금리는 개별민평에 -4bp를 가산한 수준이며 5년물은 개별민평 수준으로 결정됐다.

최근 CJ그룹 계열사들이 대거 회사채 발행에 나선 가운데 수요예측 결과는 모두 좋았다.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는 올해 공모채 시장에 나서 모두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2500억 원의 모집물량에 6400억 원의 수요를 모았다. CJ제일제당도 5000억 원 규모의 모집물량에 총 1조 1800억 원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 CJ프레시웨이는 3년물 500억 원 발행을 계획했으나 950억 원의 수요가 들어오면서 700억 원으로 증액해 발행했다.

CJ E&M은 방송, 영화 등의 사업부문에서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고 특히 영화사업은 배급사로서 관객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방송사업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수익성 유지에 기여했던 게임사업의 지분 매각에 따른 연결대상 제외로 인해 2014년부터는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2014년 매출은 3531억 원, 2015년 매출액은 2522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지난해부터 다시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했다. 2013년 -134억 원, 2014년 -24억 원을 기록했던 영업적자는 지난해 말 662억 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주요 방송프로그램의 양호한 시청률 등을 바탕으로 2014년 4분기부터 방송사업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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