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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냅스엠 투자 VC, 2년내 회수…해외 성과 '관건' 코넥스 상장 도전…중국 등 해외사업 박차

류 석 기자공개 2016-06-30 08:18:05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8일 07: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벤처캐피탈 다수가 투자했던 인터넷 서비스업체 시냅스엠이 코넥스 상장을 추진함에 따라 벤처캐피탈들의 회수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벤처캐피탈 대부분은 향후 1~2년 내에 투자금 회수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7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벤처포럼인베스트(구 투썬인베스트먼트)와 KTB네트워크 등이 투자한 시냅스엠이 코넥스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반등을 이뤄 코스닥 이전상장도 노려볼 예정이다.

시냅스엠은 2006년 1월 설립된 동영상 플랫폼 및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동영상 미디어 플랫폼인 엠군닷컴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저렴한 비용의 동영상 호스팅을 제공하는 채널 PLUS와 엠군닷컴 채널과 연동되는 동영상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작을 지원하는 채널APP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개인이나 기업의 동영상 서비스 제작을 위한 비즈니스형 온라인 동영상 기술 플랫폼인 위캔디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아이코닉스와 공동 개발한 어린이 콘텐트 서비스인 뽀로로TV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6월 사명을 엠군미디어에서 시냅스랩으로 바꾸며 제 2의 창업을 선언했다.

앞서 시냅스엠은 설립이후 투자 업계로부터 1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다. 설립 초기 일본 창업투자회사인 CSK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구 프리미어벤처파트너스), 일신창업투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구 동양창업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구 MVP창업투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5개 기관이 투자한 금액은 총 65억 원에 이른다.

벤처포럼인베스트도 '투썬큐엠1호조합(약정총액 : 200억 원)'을 통해 전환사채(CB) 약 6억 원어치를 인수했으며, 현재 보통주로 1만주로 전환된 상태다. KTB네트워크도 'KTB해외진출Platform펀드(1150억 원)'를 통해 전환상환우선주(RCPS) 1만 8750주를 인수했다. 지난해 2월에는 디에스투자자문(DS투자자문)으로부터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현재 벤처포럼인베스트먼트와 KTB네트워크, DS투자자문이 시냅스랩 주식을 각각 5.11%, 9.57%, 3.19%씩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벤처캐피탈들은 아직 회수를 얘기하기에는 성급하다는 입장이다. 회사의 실적이 코스닥 상장을 노리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냅스엠은 지난해 매출액 26억 2500만 원, 영업손실 11억 3100만 원을 기록했다.

벤처캐피탈들은 시냅스엠의 해외 성과가 가시화되는 1~2년 후 회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보다는 다른 IT기업과의 인수·합병(M&A)을 더욱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냅스엠의 중국 자회사인 북경유희파대과기발전유한공사는 중국 내 영상 콘텐츠 기반 뷰티 커머스 서비스을 진행하고 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코넥스 상장을 통해 회사 내부를 정비하고 난 후 M&A 등의 회수 모델을 찾아봐야 할 것"이라며 "현재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해외 사업이 내년 상반기까지 성과를 내고 이를 통해 실적이 뒷받침 되면 M&A 등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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