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식 반도건설 사장, 지주사 대표 연임 권홍사 회장 처남, 11년째 무한 신뢰...내년 반도건설 대표 연임 가능성↑
김경태 기자공개 2016-07-04 09:07: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9일 14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의 처남인 유대식 반도건설 사장이 지주사 대표를 연임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유 사장이 권 회장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는 만큼 내년에 반도건설 대표이사를 연임하게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유 사장은 올해 3월 31일 반도홀딩스(Bando Holdings)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에 따라 2019년 3월까지 3년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반도홀딩스는 권 회장이 69.61%, 2세 권재현 씨가 30.0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반도건설 계열 지주사다. 반도건설을 100% 지배하고 있고 그 외 11개 연결 종속사가 있다. 유 사장은 2006년 4월 14일 반도홀딩스 대표이사로 최초 취임했다. 그 후 2007년에 중임했다. 2010년에는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로 추대됐다.
권 회장 역시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로 있었다. 하지만 2011년 7월 대표이사는 사임했고, 올해 3월 사내이사는 중임했다. 유 사장은 2013년에도 대표이사로 재선임됐고, 이번에도 신임을 받게 됐다.
권 회장이 유 사장을 11년 이상 신뢰하게 된 배경에는 친인척이라는 점 외에 탁월한 경영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유 사장은 등산을 유난히 좋아하는데, 두바이 현지 건축공사를 진행할 당시에는 지하부터 57층까지 층층이 올라가며 작업 지시를 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했다.
반도홀딩스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1조 2038억 원으로 전년보다 51.24% 불어났다. 영업이익은 190.68% 증가한 1622억 원, 당기순이익은 233.36% 확대된 861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6.46%포인트 높아진 13.47%다.
유 사장이 이번에 또 다시 권 회장의 신뢰를 받으면서, 건설업계에서는 유 사장이 내년에 반도건설 대표이사를 연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건설의 경우 권 회장과 유 사장이 2008년 3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 후 권 회장은 2011년 7월 대표이사를 사임했고, 사내이사로 있다. 유 사장은 2014년 3월 대표이사로 재선임됐고, 내년 3월까지 임기다.
한편 일부에서는 권 회장의 장녀 권보라 씨의 남편인 신동철 전략기획실 상무도 주목하고 있다. 신 상무는 2010년 반도홀딩스 사내이사로 취임했다. 반도건설에서는 2011년 3월 사내이사로 취임했고, 2014년 3월 재선임됐다. 올해 3월 반도홀딩스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한만큼, 내년에 반도건설 사내이사를 중임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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