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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회장, SK네트웍스 오너경영 본격화 집무실 완공, 7월 둘째주부터 본사 출근

이윤재 기자공개 2016-07-01 08:00:16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9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신원 회장이 SK네트웍스의 오너 경영을 본격화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신원 회장(사진)은 다음주부터 SK네트웍스 본사 13층 집무실로 출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집무실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탓에 기존 SKC 집무실에서 SK네트웍스로 출근해왔다.

최신원회장
업계 관계자는 "최 회장은 다음주 초부터 SK네트웍스 본사에서 집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은 계속 사무실을 이동해왔지만 이제는 매일 상주해있는 만큼 오너경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SK네트웍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이사회를 거쳐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돼 전문경영인인 문종훈 사장과 함께 SK네트웍스를 이끌게 됐다. SK네트웍스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16년 간 몸담았던 SKC 회장직도 내려놓았다.

집무실이 마련되는 동안 최 회장은 해외 사업장을 돌아보며 현장경영에 집중했다. 지난 5월 SK네트웍스 선양 지주회사와 상하이 법인을 방문해 사업현황을 보고받은 뒤 패스트 패션과 럭셔리·중저가 브랜드 다양성을 유지하고 인지도 강화 등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달 중순에도 말레이시아와 미얀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해외지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의 오너 경영이 본격화되면서 SK네트웍스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SK네트웍스는 주력 사업인 상사부문의 성장성이 악화되면서 해마다 외형이 줄어들고 있다. 렌터카와 차량 경정비 등을 '카라이프(Car Life)' 부문으로 묶고 집중 육성하고 있지만 추가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너일가인 최 회장이 회사를 이끌면서 과감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 회장은 과거 SKC를 이끌던 당시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화학사업으로 재편한 경험이 있다"며 "실적이 부진한 SK네트웍스에 많은 변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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