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용기업체 '펌텍코리아', 매출·수익성 '쑥쑥' 화장품 시장 활황 타고 매출 52%, 영업익 96% 급증
노아름 기자공개 2016-07-04 08:09:38
이 기사는 2016년 06월 30일 17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용기업체 펌텍코리아가 화장품 시장 활황에 힘입어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펌텍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29억 원, 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 96%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은 업계 1위인 연우(18%)와 2~3위를 다투는 태성산업(8%)을 훌쩍 뛰어넘는다.
수익성 또한 양호하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1%로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지난 4년(2011년~2014년)간 7~8%에 머물렀던 것에 반해, 약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순이익률은 지난해 17%를 기록했으며, 2013년에는 11.8%, 2014년에는 11%를 기록했다.
펌텍코리아는 성장세에 힘입어 사업 확장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지난해 대지 2055평(6,793㎡)·건평 4986평(16,482㎡) 규모의 공장을 신축·이전했다. 더불어 인하우스 코팅 및 증착 라인을 지난해 신설했다.
펌텍코리아는 2001년 8월 포장용 플라스틱 용기 제조, 도매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설립 당시 납입자본금은 5억 원 이었으며, 2006년 3월 자본금을 9억 2500만 원으로 늘렸다. 진공, 펌프, 플라스틱, 튜브, 알루미늄캔 등 화장품용기를 생산한다. 생산하는 화장품용기의 용량은 크게 5개 종류(10ml 이하, 11~30ml, 31~60ml, 61~100ml, 100ml이상)로 나뉜다.
업계에선 주요 화장품 업체들의 수출 증가, 면세점 채널 판매 확대 등에 따라 올해에도 화장품 시장이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2003~2015년까지 연평균 7.4%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 용기 시장은 화장품 전체 시장의 8~12%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돼, 화장품 시장과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용기 업체가 올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것도 주목할만한 요소로 꼽힌다. 펌텍코리아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 지사를 설립했으며, 연우 역시 올 상반기 중국 영업법인 신설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도모하고 있다.
펌텍코리아는 중국 이외의 해외 시장도 꾸준히 노크해왔다. 2003년 해외 수출을 시작한 이래, 2012년에는 홍콩에서 열린 화장품 전시회에 처음 참가했다. 그 결과 2014년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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