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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신약 아셀렉스, '흑자 원년 도전' 효자 될까 국내 처방 발생 본격화…하반기 중국 완제품 수출 기대

이석준 기자공개 2016-07-04 08:08:29

이 기사는 2016년 06월 30일 17: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신약 '아셀렉스(폴마콕시브)' 존재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동아ST를 통한 국내 처방액 증가는 물론 이르면 하반기 중국 완제품 수출 계약까지 가시화되면서 시장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아셀렉스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국산 22호 신약으로 글로벌 수조원 매출을 올리는 '쎄레브렉스(쎄레콕시브)'와 동일 기전 골관절염치료제다.

아셀렉스
아셀렉스 시장 존재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UBIST 자료에 따르면 아셀렉스 5월 처방액은 3억3000만원까지 늘었다. 단순 계산시 연간 40억 원대 약물로 성장한 셈이다. 2016년 판매 목표액인 100억 원과는 아직 거리가 있으나 상승세를 감안하면 하반기 월 처방액 10억 원 돌파도 바라볼 수 있다.

아셀렉스는 향후 적응증 확대도 기대된다. 현재 골관절염만 보유하고 있지만 류마티스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 등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골관절 소염진통제 시장에서 90% 이상은 골관절염과 류마티스 분야다.

해외수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당장 하반기 중국, 동남아시아, 남미, 러시아 등의 주요 업체와 제휴 소식이 들릴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중국과는 완제품 공급까지 얘기를 마쳤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아셀렉스를 자회사가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된 점도 호재다.

현재 아셀렉스 원료와 완제품 생산은 국내 협력사가 맡고 있어 제품 판매 수익을 서로 나눠야 하는 구조다. 보통 개발된 신약은 순이익이 60%상 난다는 점에서 직접 생산시 수익성이 좋아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셀렉스는 동아ST와의 판매 계약 전 대웅제약과의 제휴가 깨지는 등 잡음이 많았지만 현재는 시장에서 어느정도 매출이 나오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여기에 수출 계약도 초읽기에 들어가며 만년 적자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가 2016년 흑자전환 원년에 도전할 수 있도록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바라봤다.

한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최근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신약 후보 물질(CG 026806)을 미국 바이오사 앱토즈에 3500억원 가량에 기술 수출했다. 전임상(동물실험) 단계에서 이같은 제휴 규모는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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