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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외길' 녹십자, 희귀약 라인업 강화 이수앱지스 고셔병치료제 도입…헌터라제 등과 시너지 기대

이석준 기자공개 2016-07-06 08:17:59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5일 14: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백신, 혈액 제제 등 차별화 외길을 걸어온 녹십자가 최근에는 희귀질환치료제 라인업 구축에 힘쓰고 있다.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 파브리병약 '파바갈'에 이어 리소좀 축적 질환을 치료하는 고셔병치료제 '애브서틴'까지 도입하며 희귀질환 전문 제약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이수앱지스(대표 김대성)와 희귀질환치료제 국내 공급을 위한 사업 협력(Business Alliance)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녹십자는 이수앱지스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국내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됐다. 양사는 2014년부터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판매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셔병과 파브리병은 리소좀(세포 내 소기관 중 하나) 내 특정 효소 결핍으로 이상 세포가 축적되는 유전성 대사 질환이다. 그 세포가 뼈의 골수, 간, 비장에 축적이 되면 간과 비장이 커져 다양한 골질환이 발생하고 신경증상을 유발한다. 국내 환자수는 각각 100명 내외 정도다.

애브서틴과 파바갈은 효소를 외부에서 만들어서 주입하는 효소대체요법(ERT, enzyme replacement therapy)으로 질환 관리에 도움을 준다. 녹십자가 개발한 헌터라제도 같은 종류의 리소좀 축적 질환을 치료하는 치료제다.

녹십자는 리소좀 축적 질환 치료제 외에도 다수의 희귀질환치료제를 보유중이다. 면역계 질환 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IVIG SN)',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3분기 미국 FDA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은 올해 하반기 최종 허가 획득이 기대된다. 그린진에프는 박스터 '애드베이트', 화이자 '진타'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제품화에 성공한 혈우병약으로 현재 미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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