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브렉시트 우려 해소...공모주에 2조 몰려 청약 경쟁률 409대 1, 기업가치 전망 긍정적 평가
김병윤 기자공개 2016-07-06 17:25:37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5일 18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유위니아의 공모주 청약에 2조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브렉시트 후폭풍 우려를 말끔히 잠재웠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유위니아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총 750만 주 모집에 30억 7000만여 주가 청약해 409.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유위니아의 공모가는 주당 6800원으로 공모주 청약에서 2조 875억 원 정도 자금이 몰렸다. 상장 대표주관사인 신영증권은 434.90대 1, 인수단인 SK증권과 HMC투자증권은 각각 357.84대 1과 308.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브렉시트 여파에 따라 우려가 있었지만 공모주 청약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투자자들이 기업의 가치를 좋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 같아 걱정이 컸었다"며 "손해를 본 것 같지만 투자자와의 약속을 먼저 생각해 상장을 그대로 추진한 게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유위니아는 지난달 27~28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76.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주 청약 첫날 2.58대 1의 경쟁률을 보여 흥행 우려가 제기됐지만 공모주 청약이 몰리면서 부진을 털어버렸다.
증권사 역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유위니아는 국내외 유통 구조 개편·유통망 추가 확대를 통해 향후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룰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 3.5% 성장한 4953억 원, 1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유위니아는 주력 제품인 김치냉장고의 영향으로 4분기 매출이 집중되는 계정성이 뚜렷하다"며 "지난해 경영 안정화와 사업확장 등 기반을 구축하며 본격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공모주 청약을 마친 대유위니아는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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