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생큐' 브렉시트, 해외코모디티 수익률 '방긋' [상반기 변액보험 운용분석 / 해외코모디티형·부동산형]상반기 유형수익률 31%p 개선

강예지 기자공개 2016-07-21 13:23:51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8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20.0% 수익률로 죽을 쑤었던 해외 코모디티형 변액펀드 성과가 큰 폭 개선됐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전후 글로벌 상품(commodities) 시장에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뚜렷해진 영향이다. 일부 펀드에는 변액보험 가입자들의 자금이 대거 몰리기도 했다.

국내 유일의 해외 부동산형 변액펀드를 보유한 알리안츠생명은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에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theWM에 따르면 상반기 해외 코모디티형 펀드의 유형수익률은 15.35%다. 해외 코모디티형 펀드의 순자산은 713억 원으로 작년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 코모디티형 변액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생명보험사는 6곳, 펀드 수는 총 8개다.

유형수익률 기준 최고 성과를 낸 곳은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다. 1개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다른 보험사와 달리,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3개의 해외 코모디티형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골드리슈재간접'이 상반기 54.95% 수익률을 나타내 전체 해외 코모디티형 펀드 중 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이 펀드는 순자산 27억 원 상당의 소규모 펀드다.

이외에도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커머디티ETF재간접형'과 '곡물자원재간접형'이 상반기 10.36%, 6.42% 수익률로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골드투자형'은 상반기 18.65%를 기록했다. 도이치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이 펀드는 순자산 360억 원으로, 해외 코모디티형 펀드 중 순자산이 가장 크다. 최근 들어서는 변액보험 가입자들의 자금이 '골드투자형'에 대거 유입되며 작년말보다 순자산이 3배 가량 커졌다. '골드투자형'은 자산의 90% 상당을 블랙록의 iShares COME GOLD TRUST에 투자하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짙어졌다"며 "금과 원유 등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금 가격 추이를 지켜보던 변액보험 가입자들이 자금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CA생명 '글로벌커머더티형' 성과도 크게 개선됐다. 이 펀드는 지난해 하반기 -21.35%에서 올해 상반기 11.8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자산은 128억 원 증가한 214억 원이다.

지난해 해외 코모디티형의 수익률은 굉장히 부진했다.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작년 하반기 유형수익률은 -15.92%,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19.60%였다. 지난해 원유 가격 급락과 금속 및 농산물 가격 하락 등이 원인이었다.

해외 부동산형 펀드는 전체 보험사를 통틀어 알리안츠생명의 '글로벌리츠형' 하나다. '글로벌리츠'는 미국과 호주, 일본 등 해외 리츠에 자산의 70% 한도로 투자하는 펀드다.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이 펀드는 순자산 100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수익률은 6.15%로, 작년 하반기(3.31%)보다 높아졌다.

clip20160708141840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