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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PBS, 키움 철수 불구 '8월 기대되네' 멀티에셋 및 NH증권 인하우스 계약 등 8월말 5000억원대

최은진 기자공개 2016-07-15 09:39:4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1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증권이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헤지펀드 사업 철수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탁고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최근 멀티에셋자산운용의 헤지펀드 계약을 따내면서 부족분을 보충하게 됐다. NH투자증권의 인하우스가 헤지펀드가 출시되는8월에는 수탁고가 5000억원 수준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 PBS 수탁고는 이날 현재 750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파인밸류자산운용 등 신생 운용사 헤지펀드의 계약을 따내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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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지난 2011년 PBS 사업을 시작한 이후 줄곧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가 시장을 선도하는 상황이 계속되며 도약의 기회를 좀처럼 찾지 못했다. 시장 점유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관리 펀드수도 현재 5개 남짓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증권의 가장 큰 파트너사였던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헤지펀드 사업 철수를 선언하면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간 현대증권의 가장 큰 파트너사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었다.

신생 운용사 헤지펀드들의 PBS 계약을 따내기 전인 지난 4월말까지 현대증권 PBS 부서의 관리펀드는 키움투자자산운용 헤지펀드 2종에 불과했다. 신생 운용사 헤지펀드 4종과 PBS 계약을 맺은 지난 5월 이후에도 수탁고 절반은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채웠다.

하지만 7월을 기점으로 현대증권 PBS의 수탁고는 큰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달 초 설정된 600억원 가량의 멀티에셋자산운용 헤지펀드에 미래에셋 계열사를 비롯한 자금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NH투자증권의 인하우스 헤지펀드도 조만간 설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의 인하우스 헤지펀드 규모는 약 2200억 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또 신생 헤지펀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8월말에는 현대증권 PBS의 펀드설정원본은 5000억원대로 급증할 전망이다. 넘사벽이었던 한국투자증권(6월말 현재 5300억원)과도 대등한 위치로 올라서게 된다.

현대증권은 올해 순이익 목표치 달성에도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현대증권 PBS사업부는 지난해 20억 원 가량의 순이익을 올렸고 올해에는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50억 원을 목표로 삼고있다.

현대증권 PBS부서 관계자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헤지펀드 철수는 이미 석 달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며 "그동안 키움투자자산운용 헤지펀드가 주력 관리 펀드였지만 이제는 NH투자증권 인하우스 헤지펀드, 멀티에셋자산운용 헤지펀드 등 대형펀드들과의 계약도 있기 때문에 수탁고는 물론 실적 달성에도 문제없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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