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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펀드, 한국전력 대거 매집 [펀드 포트폴리오 맵] 배당 매력 부각…삼성電 보유비중 하락폭 최대

김기정 기자공개 2016-07-14 09:24:0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1일 15: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당주펀드가 한국전력을 대거 매집했다. 자회사로부터의 배당 수익 증가 기대감 등이 고조된 결과다. 펀드 내 보유비중이 가장 많이 줄어든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11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 기준 전체 운용사 배당주 펀드(대표펀드 기준)가 전달 대비 가장 많이 비중을 늘린 종목은 한국전력(3.3%p)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두 번째로 증가폭이 컸던 KT&G(0.53%p)보다 6배 이상 큰 폭으로 보유 비중이 늘었다. 리노공업(0.31%p), 한솔케미칼·지스마트글로벌(0.29%p), LG전자우(0.26%p) 등은 그 뒤를 이었다.

펀드포트폴리오

배당주펀드 전체에서 한국전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5.44%로 비교적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운용사들이 상당히 적극적으로 매집에 나선 셈이다. 가장 비중이 큰 종목은 역시 삼성전자(15.31%)였다. 한국전력은 KT&G(9.27%), 맥쿼리인프라(7.72%), GS(7.63%), 아모레퍼시픽우(7.44%), LG(7.38%), LG유플러스(7.1%), 기업은행(6.15%), LG디스플레이(6.08%)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전체 배당주펀드 중 절반 이상이 한국전력 매수했다. '마이다스백년대계어린이적립식증권자투자신탁(주식)C5', '신영장기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C형'의 당일 보유비중은 각각 5.72%, 5.15%로 전 펀드 중 가장 컸다.

국내 대표 배당주펀드인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C형'은 전월 대비 한국전력을 보유 비중을 늘린 대표펀드 중 하나다. 당일 펀드 내 보유비중은 2.62%이다.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C형'의 순자산액은 1조 2952억 원으로 타 펀드 대비 그 규모가 압도적으로 크다. 두 번째로 덩치가 큰 '베어링고배당증권투자회사(주식)classA'(1390억 원)보다도 순자산액이 1조 원 이상 많다. 사실상 이 펀드의 매도와 매수가 전체 배당주펀드의 보유비중을 좌우하는 셈이다.

한국전력은 양호한 실적과 배당 매력이 재부각되며 올 초 이후 주가가 꾸준히 상승해왔다.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사는 올해 주당 배당금과 배당수익률을 각각 2800원, 4.7%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발전자회사로부터 얻는 배당수익이 전년 대비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같은 기간 보유 비중이 가장 크게 줄어든 종목은 삼성전자(-2.51%p)였다. GS(-0.8%p), LG유플러스(-0.68%p), LG디스플레이(-0.49%p) 등은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보유 비중이 한 달 동안 두 번째로 크게 늘어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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